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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농산어촌]암벽 등반하고 고령친화식품도 먹고…체험 거리, 먹거리가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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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8회 작성일 23-07-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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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승마 체험 남녀노소 인기
친환경 농산물 시식하고 현장 구매도
막걸리·와인 시음 시 과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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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농산어촌 한마당이 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수원=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수원)=이태형·박혜원 기자]9일부터 1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전국 농산어촌의 축제로 진행되는 ‘2023 K-농산어촌 한마당’은 전국의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70여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각종 체험 거리와 먹거리로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한국마사회는 쉽게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을 위주로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마사회 내 가족공원 ‘포니랜드’에 사는 셰틀랜드 포니 ‘히포’와 ‘펀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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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농산어촌 한마당’ 행사장에 함께 한 한국마사회 가족공원 ‘포니랜드’에 거주하는 셰틀랜드 포니 ‘히포’와 ‘펀친’. 수원=박혜원 기자

8살 아들과 승마 체험 기구를 타 본 김진규(39)씨는 “마사회에서 관광도 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다음에 가족여행으로 관련 상품을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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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농산어촌 한마당’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이 한국마사회가 마련한 승마체험 기구를 체험하고 있다. 수원=임세준 기자

마사회 관계자는 “마사회에서는 경마 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 놀러와 먹이주기, 승마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마련한 클라이밍 세트는 지자체 체육관에 설치돼 있는 왠만한 시설물에 뒤지지 않는 규모로 지나가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서울에 거주하며 이날 업무차 수원을 방문했다 행사장을 찾은 30대 김모씨는 “최근에 크로스핏이나 헬스를 시작해서 운동을 관심이 많은데 클라이밍은 처음으로 시도해봤다”며 “실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어깨힘이나 악력을 키우기 위해 클라이밍을 본격적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행사장에 큰까치수염, 물레나물, 긴산꼬리풀, 산수국, 청나래고사리 등 국내 자생식물로 만든 정원을 꾸며 발길을 끌었다.

20대 김연지씨는 “대부분 처음 들어보는 식물 이름들”이라며 “국내에서 이렇게 예쁜 식물들이 많이 자라는 줄 미처 몰랐다. 세계적으로 더 홍보가 되면 좋을 것 같다”며 정원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정원을 꾸민다고 하면 외국 품종을 먼저 찾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러나 국내 자생식물로도 충분히 아름답게 정원을 꾸릴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국내 자생식물로 정원을 만들었다”고 일반인들이 국내 식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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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2023 K-농산어촌 한마당’ 행사장에 국내 자생식물들로 마련한 정원. 수원=박혜원 기자

우리 농수산물을 이용한 먹을 거리도 풍성했다.

행사장 인근 해양 관련 기업에 근무하는 박우식(27)씨는 직장 동료와 함께 행사장을 찾아 와인생산협회가 제공하는 와인을 시음했다. 박 씨는 “회사가 근처라 점심시간, 저녁 퇴근시간에 컨벤션센터를 자주 찾는 편인데, 오늘 행사는 우리 농산물을 알리자는 취지도 좋아서 주변에 가보라고 권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대구 소재 식품 기업인 ‘잇웍스’가 출시한 고령친화우수식품인 시금치, 유차, 대추, 흑임자 각각 4가지 맛의 그래놀라 제품을 선보였다. 특허 받은 분쇄 기술로 어르신들이 치아로 먹을 수 있는 음식, 혀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각각 상품화해 떡이나 젤리 등 단조로웠던 어르신들의 간식 선택권을 넓혔다. 부스 앞에는 연세가 지긋한 분들이 시식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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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기업 ‘잇웍스’ 차명화 대표가 ‘2023 K-농산어촌 한마당’ 행사에서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만든 자사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수원=박혜원 기자

전국 130여개 막걸리 업체 연합인 ‘막걸리 자조금’ 부스를 찾은 이익봉(60)씨는 “장수 막걸리 정도만 알았는데 막걸리가 이렇게 종류가 많은 줄 몰랐다”며 “오늘 종류별로 한 두잔씩 마시다보니 좀 취하는데, 남은 생애에 최대한 많이 체험해봐야겠다”고 너스레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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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농산어촌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막걸리 자조금’ 부스. 수원=박혜원 기자

국내 농수산물을 알리고 관람객들이 직접 구입도 할 수 있어 주부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장경예(52)씨는 아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버섯 중앙-지방 연구협의체’ 부스에서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하고 버섯 박스를 건네받았다. 장 씨는 “마트에서 살 수 있는 버섯 제품은 몇 가지 안 되는데, 여기선 평소 보기 어려운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구경할 수 있고, 직접 구입도 할 수 있어서 찾아오길 잘 했다”고 웃어보였다.

출처 : 헤럴드경제(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06090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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